■ <br /> 「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은 시작부터 유엔과 뗄 수 없는 관계였다. 1948년 12월 11일 유엔 총회 결의 195호를 통해 “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”라고 인정받았다. 유엔군의 6ㆍ25 전쟁 파병 근거가 된 건 1950년 6월 27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83호였다. <br /> <br /> 하지만 유엔은 자기가 낳은 자식을 쉽게 품지 않는 엄한 부모 같았다. 미국과 옛 소련의 대립구도로 수십년 간 한국의 유엔 가입은 좌절됐고, 냉전이 끝난 뒤인 1991년에야 유엔에 입성했다. 이후 유엔 사무총장 배출, 두 차례의 안보리 비 상임이사국 수임 등 한국은 ‘준비된 회원국’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. <br /> <br /> 중앙일보는 한국의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한국 ‘유엔 외교’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본다. <br /> 」<br /> “소말리아에 평화를, 조국에 충성을.” 1993년 6월 29일, 상록수부대는 유엔 국제평화유지활동(PKO·peace keeping operation)을 위해 이같은 부대훈을 가슴에 품고 내전 중인 소말리아로 향했다. 상록수부대는 이날 선발대 60명이 전세기를 타고 파견 길에 올랐고, 한 달 후인 7월 31일 190여명의 후발대가 합류했다. 장교 30명, 부사관 32명 등 총 250명에 달하는 평화유지군이 '소말리아의 평화'를 위해 나섰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6·25전쟁 상처 넘어 평화 최전선에 <br /> 상록수부대의 소말리아 파견은 1991년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04397?cloc=dailymotion</a>
